화가로 변신한 배우 박기웅이 유명세를 얻게 해준 2006년 광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박기웅이 경기도 하남 미사리를 찾아 한우고기말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박기웅의 얼굴을 알리게 된 '맷돌 춤' 광고를 언급했고, 이에 박기웅은 광고 촬영 비화를 털어놨다.
박기웅은 "지났으니까 할 수 있는 얘기인데, 광고 촬영 현장에 갔는데 저랑 똑같은 옷 입은 사람이 한 명 더 있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두 명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배우분이 김동욱 형님인데, 하루 찍고 가라고 하고 저만 나머지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간 동안 보조 출연자들이 100명이 있었다. 그런데 그분들이 촬영하다가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갔다. 그래서 새로 100명을 모셔서 또 촬영을 했다. 저는 계속 혼자 목을 돌리고 있고. 촬영을 3박 4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춤이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2005년 영화 '괴담'으로 데뷔했으며, 2006년 한 휴대폰 CF에서 목을 돌리는 이른바 '맷돌 춤'을 선보이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드라마 '추노' '황금물고기' '각시탈' '신입사관 구해령' '꼰대인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2' '최종병기 활' '은밀하게 위대하게' '치즈인더트랩'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박기웅은 지난해 3월 화가로 데뷔, '한국회화의 위상전' K-아트상,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 등 4개 상을 거머쥐며 화가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지난해 개인전에서 32점을 모두 팔았다"고 완판 사실을 알리며 "작품 하나당 1000만원 정도"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