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 '꼬마신랑' 김정훈, 사망설 해명…"심근경색 견디며 운전"

채태병 기자
2023.01.02 15:25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김정훈(62)이 과거 심근경색을 견디며 운전을 해 병원을 찾아갔던 아찔한 경험담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528회에서는 김정훈이 자신이 겪은 위기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정훈은 먼저 대만에 거주했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제가 대만에서 오래 살았다. 8~9년 정도 있었다"며 "이후 결혼 후 미얀마로 가서 생활했다. 당시 사람들이 내가 떠난 줄 몰라 행방불명됐다고 생각했다더라"고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이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업을 하다가 망한 적이 있다. 당시 새집증후군 같은 사회 문제가 심각해 환경 사업을 시작했다"며 "근데 너무 앞서간 거였다. 사업이 잘 안됐고 스트레스를 받아 심근경색까지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축구 운동을 하러 나갔는데 몸이 안 좋아 혼자 뒤에서 '미치겠어'라고 되뇌며 앉아있었다"며 "당시 같은 팀에 배우 이덕화 형님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김정훈은 "(이덕화가) 하는 얘기가, 옛날에 서울 운동장에서 고(故) 허장강 선생님이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며 "그때 얼굴색이 당시의 내 얼굴색이랑 똑같다고 하더라. 내가 그 얘길 듣고 곧바로 119에 전화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으로 가)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니까 증상이 어느 정도 호전됐다"며 "그래서 이제 가겠다고 하니까 (의사가)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 창원, 마산 쪽에 있었는데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로 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비용이 부담돼 거절하고 직접 운전해 서울로 왔다. 중간에 도저히 운전을 못하겠기에 휴게소에 들려서 한숨 잤다"며 "나중에 그 얘길 의사가 듣더니 '그 상태로 가는 거다'라며 놀라더라. 정말 천만다행이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정훈은 1965년 4세의 나이로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70년대 영화 '꼬마 신랑' 시리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사업가로도 변신해 광고대행사 등을 운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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