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담사장' 최모(51)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최씨는 2019년부터 필로폰 22kg 등 10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6.05.03. /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5/2026050321134787654_1.jpg)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를 받는 '청담사장' 최모씨(50)가 구속됐다.
수원지법(영장당직판사 박소영)은 3일 오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2019년부터 텔레그램에서 '청담사장' 등의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22㎏ 규모(약 100억 원)의 마약을 국내에 밀반입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죄수익으로 청담동에 거액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3월 25일 필리핀에서 송환된 박왕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공급책이란 단서를 확보했다. 추적 결과 최씨가 태국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태국과의 공조로 현지에 있던 그를 검거해 지난 1일 국내로 송환했다.
경찰은 박왕열과 최씨 일당의 범죄수익 추적·환수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씨가 마약을 건넨 박왕열은 지난달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적용된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첫 재판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