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연이(55)가 이혼한 남편 2명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우연이가 출연해 자매들을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우연이는 5년 전쯤 두 번째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다시 이혼한 건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우연이는 "살다 보니 사랑이라는 게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더라"며 "다시는 결혼 안 할 거다. 혼자 있으니까 너무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안문숙은 우연이에 대해 "참 착하고 좋은데, 개인적으로 화나는 게 있다"며 "여려서 끝맺음을 잘하지 못한다. 이혼한 남편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연이는 "아빠가 힘들면 애가 더 힘들어질 것 같다. 그래서 그렇다. (생활비) 주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없다"고 밝혔다.
두 번째 남편은 힘든 길을 함께 걸었던 음악인이라 동지애가 생겼다고. 우연이는 "화날 때도 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내 팔자라고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자매들은 "노년을 준비해야 하지 않냐"고 걱정했고, 우연이는 "19살 때부터 쉼 없이 일해서 빚은 없다. 알뜰하게 살았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먹여 살릴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행사를 열심히 한 거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박원숙은 "사돈 남 말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난 졸업했다. 이제 4년 차"라고 밝혔다. 우연이는 "저도 올해까지만 하고 이제 (생활비 지급은) 졸업하려고 한다. 홀가분하고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968년생인 우연이는 2001년 가수로 데뷔했다. 지난 5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첫 번째 남편의 생활비를 20년째, 두 번째 남편의 생활비를 5년째 대고 있다"며 "이젠 그만하고 싶다. 내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