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적인 결말을 썼다. 마지막까지 풍족한 서사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고, 시청률도 자체 최고 기록을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 연출 김승호)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함께하게 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마음에 ‘진정한 가족’이라는 절대 지지 않을 밝은 태양이 들어서는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조립식 가족’ 15회는 3.4%, 16회는 3.7%(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통계) 시청률을 찍으며 이날 자체 최고 성적을 거듭해 기록했다.
중국 인기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리메이크한 ‘조립식 가족’은 1회부터 중반부까지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잔잔히 달려오다가 후반부에 들어서 3%대로 시청층을 넓혔다. 특히 작품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웰메이드’라는 평가와 함께 넷플릭스, 티빙 등 OTT에서 높은 순위로 ‘오늘 인기작 TOP 10’에 수시로 랭크됐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도 서비스됐는데, 방영 3주 차에 시청자 수 기준 138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94개국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자 사연을 가진 세 명의 아이가 두 명의 아버지와 함께 10년 동안 함께 살다가 이별하고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두 명의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과 세 아이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은 남이 보기엔 특이하지만, 당사자들에겐 더없이 특별한 가족이다.
맞닿은 바닥과 천장. 위아래 벽 하나를 둔 이웃은 서로를 가족이라고 불렀고, 아픔을 보듬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에 강한 반기를 들었다. ‘조립식 가족’은 피보다 진한 가족의 새로운 정립을 보여준 ‘가족 드라마’이자 세 청춘의 풋풋한 사랑이 담긴 ‘로맨스물’이었다.
혈연으로 엮이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는 마음이 모이면 가족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한 사연들로 관계 정립을 드라마 안에만 가두지 않았다. 눈에 보이지 않고 증명할 수도 없는 관념적 단어에 기댄 관계를, 실체가 없어도 실제라 믿게 한 ‘조립식 가족’. 다섯 인물의 서로를 향한 투명한 마음이 이를 믿게 만들었고, 최원영, 최무성,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진심이 담긴 열연으로 더욱 공감 짙은 장면을 탄생시켰다.
함께라면 두려워할 것 없었던 조립식 가족의 굴곡진 이야기로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냈던 ‘조립식 가족’은 세 청춘, 그리고 두 아빠의 행복한 미소와 함께 행복지수 100%에 빛나는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