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의 마지막 달이 찾아왔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한 해의 계획을 짜야 할 시간이다. SM·JYP·YG의 2025년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신인 그룹 론칭이다. 세 회사 모두 신인 그룹 론칭을 확정하거나 예고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가장 먼저 신인 그룹을 선보이는 건 JYP다. JYP는 2025년 1월 1일 0시부터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의 데뷔 앨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팀명인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스케이트 보딩 용어를 뜻한다. 그룹명에는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냈다. 2021년 SBS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비공개 연습생으로 구성됐을 확률이 매우 높다.
최근 JYP의 행보를 살펴보면 한국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든든하게 성장한 고연차 그룹이 월드투어로 앞에서 이끌었다. 신인 그룹 역시 한국보다는 미국, 일본 등에서 데뷔하는 현지화 그룹이 줄을 이었다. 그 사이 한국에서의 신인 데뷔는 조금씩 미뤄졌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킥플립이 어떤 음악으로 선배들의 뒤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JYP가 보이그룹을 론칭한다면 SM은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1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SM은 2025년 1분기 신인 걸그룹의 론칭을 알렸다. 그룹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SM이 선보인 걸그룹이 그동안 한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에스파는 2024년을 자신들의 한 해로 만들었다.
이번 세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 역시 다음 세대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배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팬덤을 끌어모을 충분한 시간적 여유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이미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몇 차례 밀렸다는 점이 관건이다. 어느덧 에스파가 5년 차에 접어든 만큼 이번에도 더 이상 데뷔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
YG 역시 새로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YG 소속 아티스트의 2025년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 총괄 프로듀서는 "YG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 구체적인 데뷔 날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신인 아이돌 론칭을 예고했다. 지난 7월에도 양 총괄 프로듀서는 "가칭 'NEXT MONSTER'가 대기 중"이라며 "내년에는 신인 그룹을 꼭 팬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것"이라고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저연차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있는 만큼 다음 신인 그룹은 보이그룹이 될 확률이 높다. YG는 블랙핑크가 회사를 떠난 이후로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를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이 YG의 리빌딩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