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했지만 '불매' 조짐 불안감 엄습

이경호 ize 기자
2024.12.10 09:25
영화 '소방관'./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감독 곽경택)이 지난 9일 8만 9410명의 관객을 모아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83만 3554명이다.

'소방관'은 앞서 4일 개봉했다. 개봉일부터 6일까지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존 흥행작 '모아나 2'를 따돌린 것. 그러나 지난 7일, 8일에 '모아나 2'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3일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소방관'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소방관' 불매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이는 앞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과 관련해서다. 곽경택 감독의 동생이 국민의힘 소속 곽규택 의원(부산서구동구)인 것이 재조명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앞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표결과 관련,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고 본회의장에서 집단 퇴장했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만 퇴장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후, 국민의힘 소속 김예지 의원, 김상욱 의원이 표결에 참여한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집단 퇴장,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 불성립으로 부결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국민의힘 소속 곽규택 의원의 형인 곽경택 감독의 영화에 대한 불매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동조 의사를 드러내는 네티즌도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곽경택 감독과 '소방관'을 곽규택 의원과 별개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소방관'은 앞서 2022년 주연을 맡은 곽도원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지만, 이번엔 탄핵 정국 여파 불똥이 튀게 됐다.

한편, '모아나 2'가 '소방관'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모아나 2'는 3만 5271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 224만 454명을 기록했다.

이어 '위키드'가 2만 1091명의 관객을 모아 3위, 누적 관객 수 151만 9111명을 기록했다.

또한 '1승'이 1만 2338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4235명이다.

'히든페이스'가 1만 1348명의 관객을 모으면서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는 91만 58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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