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들이 야심 차게 선보일 신인그룹들이 차례차례 베일을 벗고 있다. 2025년 최고의 신인을 노리는 그룹들의 경쟁은 연초부터 뜨거울 전망이다.
JYP는 20일 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으로 구성된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을 선보인다. 킥플립은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 용어에서 따온 것으로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듯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6일 선공개한 '응 그래'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특징으로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킥플립은 미국 그래미 닷컴이 발표한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8 Rookie K-Pop Acts To Watch In 2025)에 선정되며 데뷔 전부터 글로벌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7일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9위,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올랐다.
SM은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선보인다. 8명의 멤버로 구성된 하츠투하츠는 다음 달 24일 공식 데뷔한다. 2020년 데뷔한 그룹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이다.
하츠투하츠라는 그룹명은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은 오랜 시간 쌓아올린 헤리티지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신인 걸그룹에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SM은 신인 걸그룹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예전부터 알려왔지만, 이들의 데뷔는 번번이 미뤄졌다. 이번에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나오며 비로소 신인 걸그룹의 데뷔가 확정됐다. 아직 8명의 멤버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K팝에 많은 관심을 가진 팬들은 이미 8명의 멤버를 추려놓은 상태다.
YG 역시 올해 신인 그룹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신년 계획을 밝힌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가칭 '넥스트 몬스터'(NEXT MONSTER)가 대기 중이다. 내년엔 신인 그룹을 꼭 팬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것"이라고 신인 그룹 데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넥스트 몬스터가 보이그룹일지 걸그룹일지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데뷔시킨 만큼 이번에는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것이 유력하다. 예정대로 올해 보이그룹이 데뷔한다면 이는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 이후 5년만이다.
차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베이비몬스터와 올해 단체 활동이 예고되어 있는 블랙핑크, 재결합 콘서트를 진행 중인 2NE1 등 YG의 걸그룹 IP는 여전히 든든하다. 반면, 보이그룹은 트레저를 제외하면 힘이 빠진다. 군백기를 마친 완전체 위너의 활동에 기대를 걸었지만,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으로 인해 활동이 불투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IP가 되어줄 신인 보이그룹의 활동이 필요하다.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 그룹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M은 지난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4일에는 6.94%오른 7만 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JYP 역시 14일 7.06% 오른 7만 5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YG 역시 연초를 상승세로 시작했다. 연초부터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는 대형 기획사들의 신인 그룹이 어떤 임팩트를 남길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