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이 무명이던 신인 시절 겪었던 생활고를 털어놨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 5회에서는 가수 조째즈,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 배우 이호철, 개그우먼 강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른 게스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듣던 김민경은 자신도 데뷔 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KBS 23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민경은 "공채 개그맨이 된다고 해서 바로 수입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오래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민경은 "(개그맨들은) 프로그램 코너에 출연해야 출연료를 받을 수 있었다. 출연하지 않았으니까 수입이 0원이었다.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코너를 짜기 위해) 회의실에만 있다 보니"라고 털어놓으며 공채 합격 후 1년간 수입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민경은 "여자들은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리는데 생리대를 살 돈이 없었다"고 털어놔 MC 안정환을 탄식하게 했다.
이후 개그맨 선배 이수근과의 코너를 통해 수입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김민경은 "처음 계약금을 받고 신길동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 자취방을 구했다"며 "너무 더워서 엄마가 보내준 추어탕을 얼려서 안고 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고향으로 내려오라고 할까 봐 말하지 못 했다"며 "보란 듯이 내 차를 끌고 대구에 있는 엄마 가게에 가는 게 목표였다. 엄마가 어깨를 으쓱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생활고를 버틴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2015년 IHQ 예능 '맛있는 녀석들'에 합류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