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위의 신사'로 알려진 라파엘 나달이 "라켓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29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316화에서는 1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세호는 "나달이 다른 선수와는 달리 라켓을 한 번도 안 던졌다"며 나달의 매너를 언급했다.
나달은 "가끔 하고 싶을 때도 있다"며 농담을 던진 뒤 "그건 자게 통제에 대한 문제다. 항상 아버지도 보고 계셨다. 제가 어렸을 때 라켓을 부쉈다면 아버지가 바로 코트 밖으로 쫓아냈을거다. 항상 감정을 통제하도록 교육받았다. 연습할 때나 일상에서 좌절감을 통제하다 보면 실제 경기에서는 훨씬 쉽다. 어릴 때 가정 교육을 잘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촌과 아버지는 올바른 일을 하도록 격려해줬다. 난 꽤 순종적인 아이였고 항상 귀 기울여 듣고 지도를 따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숱한 명승부를 만들어온 나달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명승부는 2008년 윔블던 결승을 꼽았다. 당시 나달은 로저 페더러를 꺾고 첫 윔블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달은 "2008년에 처음 윔블던 우승을 했다. 그리고 내 마음속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는 202년 호주오픈 결승전이다. 호주오픈에서는 부상을 많이 당했고 대회 직전에야 겨우 참가할 수 있었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그 승리가 가장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