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 지원을 해주는 시댁이 육아에 심하게 간섭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끄럽지만 남편과 제 무능함으로 시댁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집도 해주고,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도 매달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래서인지 시댁에서 육아 간섭이 너무 심하다"며 "아이가 밥 안 먹는다고 수시로 간식·음식을 계속 먹이려 한다. '자주 먹으면 배불러서 저녁을 안 먹는다'고 말씀드려도 엄마인 제 의견은 전혀 듣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애한테 뭘 해준 게 있다고 어른한테 잔소리하냐"는 말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 용품·옷·식비 등 매달 지원해주는 건 감사하지만 무능한 부모 만나 간섭당하고 사는 아이한테도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엔 직설적으로 할 말 다 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네네'하며 산다"며 "능력·돈 없는 부모라 조부모가 갑이니 굽신거려야 하는 건가. 육아 간섭하고 말이 안 통하는 건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불만이면 안 받으면 된다", "인연 끊자니 돈이 아쉽고, 계속하자니 간섭이 귀찮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부 둘 다 성인인데 지원받아야 할 정도면 너무 무능력하다", "부모 돈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피땀 흘려 일군 것", "시댁이 아들 내외도 키우고 있네" 등 A씨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