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6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장항준 감독의 절친 윤종신의 재치 있는 반응이 화제다.
윤종신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 인증 사진을 게재하며 "이 정도까지 바란 건 아니었는데. 거들먹거리는 거 어떻게 보지?"라고 장항준 감독의 흥행 성과를 축하했다. 앞서 400만 관객을 넘어섰을 당시에도 "보급형 거장 탄생"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던 그는 이번에도 재치 있는 말로 기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 각별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관계는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진 바 있다. 장항준 감독은 젊은 시절 윤종신과 함께 살았고, 윤종신이 그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는 일화는 대중에게도 익숙하다. 이에 장항준 감독을 두고 '윤종신이 임시 보호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말티즈'라는 밈이 형성되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뒤 장기간 흥행을 이어가며 오랜만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개봉 21일째인 지난 24일에는 누적 관객 수 6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왕의 남자'(29일), '사도'(26일)의 600만 돌파 시점을 앞선 기록이다. 또한 12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비슷한 흥행 추이를 보이고 있어 1000만 관객 달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