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원 썼는데"…엔하이픈 행사 당일 취소 "환불도 어려워"

차유채 기자
2026.03.04 14:48
보이그룹 엔하이픈 /사진=뉴스1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멤버 전원 컨디션 난조로 예정돼 있던 영상 통화 팬사인회(비디오콜)를 당일 취소한 가운데 환불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당혹감을 드러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엔하이픈 전원 컨디션 난조로 당일 취소한 영통(영상통화) 환불 불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로벌 팬덤 이벤트 플랫폼 헬로라이브는 지난 2일 취소된 엔하이픈 영상 통화 팬사인회와 관련해 "판매 페이지에 안내된 내용과 같이 상황에 따른 취소·연기·변경 사유에 대해서는 환불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또 팬사인회 진행 전 필수로 테스트콜에 참여해야 한다며 "테스트콜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영상통화 참여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사진=X(엑스, 트위터)

앞서 헬로라이브는 지난 2일 예정됐던 엔하이픈 영상 통화 팬사인회를 아티스트의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취소했다. 당시 헬로라이브는 "본 이벤트는 일정이 변경되어 진행될 예정"이라며 "변경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재공지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는 일부가 아닌 멤버 전원의 컨디션 난조로 인한 행사 취소에 우려가 고조됐다. 멤버들의 정확한 건강 상태가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팬사인회 향후 일정도 확정되지 않아 불안감이 일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불이 불가하다는 추가 공지가 나오자 불만이 확산했다. 한 누리꾼은 "멤버 몇 명이 어떻게 컨디션이 안 좋은지도 모르는데 (아티스트는)이벤트를 아무렇게나 취소하고 막 일정 변경해도 되고, 팬은 바뀐 일정 소화 못 하면 수백만원을 그냥 땅에 갖다 버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3월 2일이 대체 휴일이라 시간 뺄 수 있던 팬이 많았던 걸 텐데 바뀐 일정의 테스트콜까지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 "팬들의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멤버들 아픈 거로 뭐라 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가 아픈지 공지도 제대로 해주지 않고 일정을 바꾸는 건 배려가 없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엔하이픈은 지난 1월 미니 7집 'THE SIN : VANISH'를 발매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