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강 실장, SNS에 "실질적 성과 거두도록 최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로 출국했다. 약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Canadian Patrol Submarine Project) 수주를 위해 민관이 원팀이 돼 막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강 실장은 3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캐나다로 출국한다"며 "이번 특사단에는 산업통상부, 외교부와 함께 에너지 자원, 공급망, 첨단산업 분야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캐나다 관계는 경제, 에너지, 첨단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양국의 경제,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며 글로벌 중견국으로서 협력의 시너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실감한다"며 "4개월 만의 두 번째 특사 방문인 만큼 양국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추진 중인 CPSP는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약 60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최종 경쟁 중이다.
강 실장 출국에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개막한 캐나다 최대 방산 전시회인 '캔섹(CANSEC) 2026'에도 참여해 부스를 마련하고 조선 기술은 물론 대한민국 해군이 실제 운용 중인 KSS-III 잠수함의 성능 등을 알렸다. 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도 지난 24~27일 캐나다를 방문해 CPSP 수주 지원에 나섰다. 이 청장은 한국 정부의 방산 협력 의지와 산업, 기술협력 역량을 캐나다 정부 및 군, 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다음달 중 CPSP 최종 사업자를 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관이 모두 나서 막판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강 실장은 지난 1월에도 캐나다로 출국해 마크 카니 총리, 국방, 산업, 재무장관 등을 만나고 돌아오는 등 수주전에 힘을 보탰다. 당시 강 실장은 귀국길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단지 잠수함 도입으로 보진 않고 있다고 느꼈다. 미래 세대에까지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국가를 물려주겠다는 캐나다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며 "정부와 기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