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과거 '조퇴 금지령', '조영구 차 사건' 소환…1세대 전설 재조명

김유진 기자
2026.05.04 05:10
문희준이 과거 아이돌 전성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문희준이 1세대 아이돌 전성기의 뜨거웠던 팬덤과 당시의 전설적인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93회에서는 문희준, 박준형, 장수원이 토니안의 집을 찾아 과거 아이돌 시절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은 "H.O.T.는 대단했다. 당시 9시 뉴스에도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 에피소드를 떠올리는 문희준과 토니, 장수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문희준은 "공연 때문에 지하철 연장 운행을 했고 소방차와 구급차가 동원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토니안은 "교육부에서 조퇴 금지령도 내려왔다. (팬들이) 아프지도 않은데 조퇴해서 공지가 내려온 것"이라며 "H.O.T.가 최초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젝스키스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준형이 "젝스키스는 뉴스에 안 나왔냐"고 묻자 장수원은 이른바 '조영구 차 사건'을 언급했다.

장수원은 "해체 전 마지막 공연 때 누군가 조영구 형님의 차를 사장님 차로 착각해 부쉈다"며 "거의 새 차였는데 사장님이 새로 사주셨거나 물어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준형은 "god는 '어머님께'가 나온 뒤 가출했던 친구들이 다 집에 갔다"며 "중국집에 가면 항상 짜장면을 공짜로 주시려고 했다"며 god의 인기를 자랑했다.

god 데뷔 시절 일화를 꺼내는 박준형.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그러자 문희준은 "god는 '육아일기'가 대박이었다. 나도 매주 봤다"며 "호영이가 아기를 돌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고 보자마자 god가 날아다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육아일기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줬다"면서도 "원래는 H.O.T.에게 먼저 갔다가 젝스키스를 거쳐 god에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토니안은 "상황상 하기 어려웠다. 항상 세팅된 상태로 방송해야 했고 콘셉트가 맞지 않아 정중히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박준형은 "제작진이 숙소에 왔는데 우리가 모두 속옷 차림이었다"며 "우리는 좋다고 했지만 아마 제작진이 고민했을 거다. 우리가 하도 거지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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