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도 있구나"…서인영, 이혼 3년 만에 재혼 결심한 이유

이은 기자
2026.06.09 22:17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6살 연상 사업가인 최지훈 엔피 대표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42)이 6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 결혼심경 최초공개 (오해와 진실,결혼식)'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7일 서인영은 6살 연상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의 최지훈 대표와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올 하반기 결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에서 서인영은 "결혼은 내 꿈이다. 첫 번째 결혼도 잘살아 보려고 노력했고 그게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가정생활도 일도 열심히 하고 싶다. 이게 내 꿈이었다. 이제 꿈을 실현한다"고 재혼을 알렸다.

서인영은 "원래 결혼을 더 빨리하려고 했는데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조금 늦춰서 올해 말로 정했다"며 "미룬 것일 뿐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개과천선 서인영'도 그대로고, 이대로만 간다면 남편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인영의 재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연애만 해라" "돌싱은 어려워도 돌돌싱은 쉽다" "사랑만 하지 왜 결혼하냐"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고, 이에 대해 서인영은 "그럴 수 있다. 그렇다고 내가 (결혼을) 안 할 순 없다. 나는 또 사랑을 갈구하고"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6살 연상 사업가인 최지훈 엔피 대표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서인영은 예비 신랑에 대해 "지금 남자친구가 아니었다면 결혼 생각은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결혼을) 포기했었다. 우울증도 심했고, 맨날 술로 지냈다. 맨날 그렇게 지내니까 아는 언니가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소개팅하기 싫었다. 내가 정상이 아니지 않았나. '내가 정상이 아닌데 만날 수 있을까?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인데' 싶었다"며 "약속을 정한 거니까 안 만날 순 없지 않나. 만나기가 싫어서 (소개팅) 전날에 친구들과 동생이 있는 자리에 와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당당하게 오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6살 연상 사업가인 최지훈 엔피 대표와 재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서인영은 사업가인 예비 신랑에 대해 "남편은 초혼이다. 직장인 대표다. 기업인, 사업가라고 하시는 데 일 중독이다. 전에는 '돈 많은 사람 누가 싫어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 신랑의 책임감에 결혼을 확신했다며 "난 지금 다 탕진하고 없지 않나. 나는 보통 남자보다 더 많이 버는 스타일이었다. '나 책임질 수 있어?'라고 했을 때 '그럼~'이라고 답하고 한 번도 내 돈에 대해 물어본 적도 없고 그런 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일했을 때 열심히 했다는 거에 대한 존중이 있다고 했다. 그걸 이용한 사람도 있었는데, 이 사람은 처음부터 '내가 다 할 수 있어'라고 했다. 싸워도 친구들에게 한마디도 얘길 안 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사람이니 왔다 갔다 할 때 많다. 상처를 겪었고. 모든 게 조심스러웠는데 그런 식으로 하니까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었다. 예전엔 티키타카 잘 맞고 웃기는 사람 좋아했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웃기진 않는다. 진중하다"고 덧붙였다.

서인영은 "나도 재혼인 만큼 조심스럽지 않나. 결혼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는데도 일부러 '서인영 그러면 안 된다, 또 이러면 안 된다'며 그 생각을 밀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가족들도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넌 결혼하지 말아라'라고 했었다. '난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인가 보다'라고 마음을 정하고 있다가 점점 이 심지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굳이 결혼해야 하냐. 그냥 동거하고 살아도 되지 않냐"라는 한 누리꾼 반응을 전하자 서인영은 "우리 집안은 (동거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요즘 친구들은 (동거를) 많이 하고 주변 언니들도 '사는 거랑 결혼한 거랑 다르다'며 (동거) 해보라고 하더라. 물론 짧게 살아봐서 많이는 모르지만, 내가 그걸 모르겠나.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신랑이) 일반인이지 않나. 불안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내가 마음이 바뀔까 봐 도장부터 찍었는데 지금 남자친구에게는 상처 주기가 싫고 확신을 주고 싶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서인영은 결혼 소식과 함께 예비 신랑이 알려진 것에 대해 "이름도 회사도 알려진 게 속상했는데 (예비 신랑은) 너를 위해서라면 다 괜찮다더라. 아무것도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스트레스만 받지 말라더라. 이런 성향의 남자를 만나본 게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룹 쥬얼리 출신 가수 서인영이 6살 연상 사업가인 최지훈 엔피 대표와 재혼은 결혼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영상

서인영은 1억원 꽃장식 등 초호화로 진행한 첫 결혼식과 달리 재혼은 교회에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는 "(첫 결혼식 때) 오버 액션 다 했다. 이번에는 1억 꽃장식 협찬 안 한다. 그게 필요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다 필요 없고 잘 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재혼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며 "(재혼 남편과 얼마나 살지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진짜 잘 살려고 노력해보겠다. 내 마음은 항상 그렇다. 오해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라고 강조했다.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로 데뷔해 '원 모어 타임' '네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솔로 가수로는 '신데렐라' '가르쳐 줘요' 등으로 활동했다. 2023년 2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9개월 만인 그해 11월 합의이혼을 발표했고 이후 3년 만에 재혼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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