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신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던 중 끝내 눈물을 쏟았다.
9일 방영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 2회에서는 코요태 멤버 신지와 문원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가장 먼저 축사 무대에 오른 김종민과 빽가는 오랜 시간 함께한 동료 신지를 향한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김종민은 "신지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으니 우리도 많이 사랑하고 응원하겠다"며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랑 문원을 향해 "신지 꼭 행복하게 웃게 해줬으면 좋겠다. 신지가 행복해야 우리가 공연할 때도 편하다. 이제 네가 좀 맡아달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빽가 역시 "20대 초반에 만나 어느덧 40대 중반까지 왔다"며 "친구이자 동료로 신지의 희로애락을 모두 지켜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빽가는 "신지는 결국 모든 걸 이겨내는 강한 사람"이라며 "결혼생활도 희로애락의 연속이겠지만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 힘든 날이 와도 나와 종민이 형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응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성시경의 '널 감동이었어'를 열창하며 축가 무대를 꾸몄다.
이어 등장한 백지영은 신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백지영은 "제가 데뷔했을 때부터 지선이와 각별하게 지냈다"며 "친정 언니 같은 마음으로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신지가 그동안 험난한 시간을 많이 지나왔다"며 "하나님께서 좋은 선물로 상문 씨를 보내주신 것 같다.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백지영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부르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감정이 북받친 백지영은 노래를 멈춘 채 "다시 할게요"라고 말한 뒤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슬렀다.
겨우 감정을 가다듬은 백지영은 "예전에 신지와 둘이 '우리는 시집 못 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다"며 "신지는 누구보다 현명하고 사랑이 많은 아내 엄마가 될 사람"이라며 진심 어린 축복을 전했다.
백지영은 끝내 눈물을 삼키며 노래를 완창했고 결혼식장은 감동으로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