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子, 가슴 아픈 학창 시절 회상 "엄마랑 다니기 싫었다"

김유진 기자
2026.06.10 01:43
전원주가 아들과 도선사에서 기도를 올린 뒤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전원주인공' 캡처

배우 전원주의 아들이 어린 시절 유명인 엄마 때문에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는 배우 전원주가 아들과 함께 도선사를 찾아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전원주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아들과 함께 도선사를 방문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전원주는 "도선사는 기도빨이 좋다"며 "답답할 때 오면 부처님이 다 들어주신다"며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가정사 공개에 예민했던 전원주 아들. /사진=유튜브 '전원주인공' 캡처

기도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절을 내려와 막걸리 한잔을 나누며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이때 제작진은 아들에게 "어머니가 유명인으로 알려진 뒤 어떤 점이 힘들었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솔직히 어릴 때는 어머니와 같이 다니는 걸 싫어했다"고 털어놨다.

아들은 "어머니가 TV에서 맡았던 역할도 있었고 가정사가 알려지는 것도 힘들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닌데 당시에는 많이 예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에게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어머니가 학교 행사에 오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에도 자주 연락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원주 역시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전원주는 "아들 손을 잡고 걸으려 했는데 떨어져서 오라고 하더라. 아들 친구들이 '식모 지나간다'고 놀렸었다"며 "그 말을 듣고 아들에게 위해서라도 꼭 성공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어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전원주 아들. /사진=유튜브 '전원주인공' 캡처

또 제작진은 전원주에게 아들에게 덕담 한마디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전원주는 쑥스러운 듯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러자 아들은 "어머니가 저를 보면 지금도 쑥스러워하신다"며 "청소년기에 함께 보낸 시간이 많지 않아서 어머니도 미안한 마음이 있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보통 부모님은 자식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데 어머니는 오히려 제 눈치를 보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앋르은 "저를 위해 어머니가 많은 것을 포기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이제는 어머니 자신을 위해 더 많이 쓰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아들은 "혼자서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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