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프로' 권율이 독특한 매력의 '쇼맨십 빌런'으로 시청자들에게 빌런 보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권율은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에서 헤븐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하는 거대 사업가 도회장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도회장 역을 맡아 색다른 빌런의 재미를 선사, 시청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하균, 허성태, 오정세 등 주인공들과는 또 다른 캐릭터 매력을 뽐내고 있다.
극 중 도회장은 화려한 외양과 흔들림 없는 품위, 누구라도 매료시키는 언변을 지닌 인물이다.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는 날카로운 감각과 뛰어난 처세술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인물은 장기판의 말처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권력의 흐름에도 능숙하게 올라탄다.
이런 도회장은 기존 드라마 속 빌런과는 색다르다. 자연스럽게 영어를 섞어 사용하는 특유의 말투와 과장된 손짓, 자신감 넘치는 태도는 도회장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여기에 정장 상의와 잠옷 바지를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 등 범상치 않은 비주얼이 더해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화법과 능청스러운 태도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을 선사한다.
권율은 유쾌함과 화려함 뒤에 감춰진 냉철한 본성과 예측할 수 없는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이에 그의 등장은 주인공들의 전개에 변수로 작용하며 극적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제 등장 자체가 볼거리인 권율은 '쇼맨십 빌런'으로 자리잡았다. '오십프로'의 특별 출연인 그는 '특별한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