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가 15년 전 출시한 꼬꼬면 로열티가 딸에게 상속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경규의 사업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규는 "사업이 쉬운 게 아니다. 자연과 함께하면서 사업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거"라며 양식장을 운영 중인 양준혁의 고충을 이해했다.
이경규는 닭을 키워본 적이 있다며 농가에 병아리를 주고 닭으로 키워주면 그 닭을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비하인드로 "뉴스에서 닭이 귀뚜라미를 먹으면 좋다더라. 귀뚜라미를 먹여서 키운 닭의 달걀을 '귀뚤란'으로 했더니 망했다. 귀뚤닭은 동물원으로 갔다. 사자, 호랑이들이 먹었다"고 떠올렸다.
이경규는 당시 일반 닭이 5000원인데 프리미엄 귀뚤닭은 7000~8000원이라서 팔리지 않았다고도 부연했다.
그간 횟집, 치킨집, 고깃집 등 다양한 사업을 해봤다는 이경규는 사업을 벌인 이유에 대해 "방송을 오래 못할 줄 알고"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숙이 '꼬꼬면'을 언급하며 "아직도 로열티를 받고 있느냐"고 묻자 이경규는 "그걸 네가 왜 알려고 하냐"며 즉답을 피했다.
이경규는 과거 예능 '남자의 자격'에서 직접 하얀 국물에 닭고기 육수를 사용한 라면을 개발한 뒤 농심을 통해 '꼬꼬면'으로 출시했다. 꼬꼬면은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900만개를 팔고 168일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달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경규는 2012년 꼬꼬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경규는 꼬꼬면 매출액의 약 1% 해당하는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꼬꼬면은 첫해 매출이 500억원에 달해 이경규는 판매 첫해에만 5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양준혁은 "로열티를 딸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꼬꼬면 수익을 딸 이예림에게 대물림될 수 있도록 설정해뒀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배우로 활동했으며 경남 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202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