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다 질질 끌려와 폭행…전남편 가정폭력 고백한 아나운서

전형주 기자
2026.06.16 11:2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현주가 전남편 가정폭력으로 이혼했다고 고백했다./사진=굿TV '샤론의 꽃 필 때'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현주가 전남편 가정폭력으로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황현주는 지난 15일 공개된 웹 방송 '샤론의 꽃 필 때'에서 "결혼과 동시에 가정폭력을 경험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현주는 33살 나이에 선교사 가정에서 자란 남성과 결혼했다. 그는 같은 종교를 가진 남편과 행복한 신혼을 꿈꿨지만, 실제 결혼생활은 기대와 달랐다.

남편은 수시로 황현주를 폭행했다. 황현주는 "어느 날 손톱깎이를 얼굴에 던져서 상처가 났다. 그리고 나서 피부과에 바로 데리고 가고 미안하다고 싹싹 빈다. 그런 패턴이 반복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남편이) 힘도 굉장히 좋아 사람을 동물처럼 빙글빙글 돌리다가 던지기도 했다. 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도망치다가 질질 끌려온 적도 있다. (폭행을 하던 중) CCTV를 가리키자 행동을 멈추는가 싶더니 비상계단으로 데려가 계단에서 밀었다"고 했다.

황현주 남편은 수시로 황현주를 폭행했다. 황현주는 "어느 날 손톱깎이를 얼굴에 던져서 상처가 났다. 그리고 나서 피부과에 바로 데리고 가고 미안하다고 싹싹 빈다. 그런 패턴이 반복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남편이) 힘도 굉장히 좋아 사람을 동물처럼 빙글빙글 돌리다가 던지기도 했다. 살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도망치다가 질질 끌려온 적도 있다. (폭행을 하던 중) CCTV를 가리키자 행동을 멈추는가 싶더니 비상계단으로 데려가 계단에서 밀었다"고 했다./사진=굿TV '샤론의 꽃 필 때'

잦은 폭력에도 황현주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 이혼 대신 상담 치료를 병행하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남편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이혼을 권했다. 변호사 역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라 맨정신에 그런 행동을 하는 건 정말 위험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꼭 이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현주는 결국 경찰에 전남편을 신고하고 이혼을 선택했다. 그는 "정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시간을 들여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상처는 있었지만 그 과정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현주는 여수M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해 SBS 기상캐스터, CBS 아나운서, YTN 아나운서 등을 거쳤다.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에서 가족청소년상담학 및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방송인 겸 상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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