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손흥민 저격 논란' 언급…"'소신병' 걸려, 지금도 반성 중"

이은 기자
2026.07.08 09:17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이른바 '손흥민 저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 영상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이른바 '손흥민 저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에는 웹 예능 '알딸딸 시즌3' 3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딘딘이 '개념 연예인'이라는 평가를 받자 허경환은 "사실 딘딘이 해병대 갈 때만 해도 '무개념'이었다"며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딘딘은 "맞다. 일요일이 오는 게 무서웠다. '진짜 사나이'가 방송되면 욕을 먹으니까"라고 인정했다.

허경환은 어느 날부터 딘딘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명언 한 번 하고 그 맛이 든 것 같다"고 추측하자 딘딘은 "소신 발언을 해야 한다는 '소신 병'에 걸렸다"며 "남들과 다른 일침을 가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이른바 '손흥민 저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 영상

이후 화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손흥민 저격' 논란으로 이어졌다. 허경환이 "그 사건 이야기해도 되냐?"고 묻자 딘딘은 "공개 사과도 많이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딘딘은 "월드컵 시즌이 되면 축구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 않나. 전문가들과 방송을 많이 했는데, 다들 카메라 앞에서는 '16강 갈 수 있다'고 해놓고 카메라가 꺼지면 '사실 (16강은) 힘들다'고 하더라"라며 "그걸 듣다 보니 갑자기 '소신 병'이 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배성재 형 라디오 월드컵 특집에 출연했는데 '월드컵 어떻게 보냐?'고 묻길래 '왜 자꾸 희망 회로를 돌리게 하냐. 다들 못 갈 거 알면서 16강 간다고 하냐?'고 답했다. 그게 생방송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딘딘 너 큰일 났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음날엔 '손흥민 저격'이라는 기사가 나오더라. 일이 점점 커졌다. 친구들도 '술자리에서 할 이야기를 방송에서 왜 했냐?'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가수 딘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불거졌던 이른바 '손흥민 저격'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알딸딸한 참견' 영상

하지만 딘딘의 예상과 달리 대한민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전 당시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이었다는 딘딘은 "골이 들어가는 순간 너무 기뻤는데 동시에 전화가 계속 왔다. 다들 '너 어떡하냐?'고 하더라. 내가 안 좋은 이야기를 했으니까"라고 회상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도 계속 왔다. 나는 나가지도 못하고 사람도 못 만나니까 격리 기간 내내 '굳이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만 했다. 자아 성찰의 시간이었다. 좋은 격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월드컵 논란이 너무 컸다. 사람들이 좋아해 주다가 한순간에 확 (인기가) 떨어지니까"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뮤지는 "'16강을 바라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는 톤과 '16강을 어떻게 가냐?'는 톤은 전혀 다르지 않냐"며 딘딘의 당시 발언 방식을 지적했다.

이에 딘딘은 "그 이후로 계속 사과하고 다녔다"며 "그러다 보니 또 월드컵이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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