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가 선배 이성미를 어려워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정선희는 신인 시절에는 이성미의 존재감만으로도 압도됐지만 최근 가까워진 뒤 생각보다 편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지난 시간이 억울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1회에서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구라는 이성미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김구라가 "알게 모르게 내가 이성미 수발을 많이 들었다"고 하자 이성미는 "모르게 많이 들었나 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이성미를 향해 "누님이 진작 나오셨어야 했다. 살아있는 예능 대모 아니냐"며 이성미를 띄웠다.
이어 "이성미가 이경규보다도 선배이고 주병진보다도 한 살 동생"이라고 덧붙이며 이성미의 개그 경력을 강조했다.
이에 이성미는 "제 위에 선배는 거의 돌아가셨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정선희는 과거 이성미를 어려워했던 신인 시절을 떠올렸다.
정선희는 "예전에는 성미 언니 얼굴도 똑바로 못 봤다. 존재만으로도 작은 거인 같았다"면서도 "되게 불친절한 것 같지만 뜨거웠다"고 말하며 이성미의 강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언급했다.
이어 "신인 때는 성미 언니가 너무 별 같았다"며 당시 긴장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정선희는 "너무 쫄아서 인사를 두 번 했다. 그때 성미 언니가 차분하게 '내가 죽었어?'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정선희는 이성미에게 큰 벽을 느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두 사람은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정선희는 "생각보다 너무 만만했다"며 "이렇게 만만할 줄 알았으면 진작 엉길 걸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언니를 무서워하고 어려워했던 시간이 억울했다"며 "그래서 그 억울한 만큼 멸시 천대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