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지민(53)이 과거 남편과 불화를 겪었다고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는 홍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연애 7개월 동안 남편과 매일 같이 만났다며 "제가 오디션도 안 보러 가고 우렁각시처럼 살았다. 남편 집에서 기다리다가 퇴근하면 찌개, 계란말이 하트 그려놓고 강아지처럼 달려가 반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결혼 후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홍지민이 작품, 방송 활동을 늘리면서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
홍지민은 "처음에는 남편도 좋아했다. 예쁜 후배들이 반겨줬고 뮤지컬을 정말 많이 보러다녔는데 좋은 것도 하루 이틀이었고 서서히 지쳐가더라"며 "나중에는 심심하고 외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이 취미 생활을 했다. 사회인 야구도 하고 오토바이도 탔는데 그것도 시큰둥한지 어느 날 갑자기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 이혼하자. 이건 내가 생각한 결혼이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입장에서는 억울했다"며 "제가 밖에서 딴 짓 한 것도 아니고 일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53평 아파트에 살게 되고 외제차를 타게 됐다. 솔직히 배가 불렀다고 생각한 것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하고 7년 동안 치열하게 살았다"며 "그런데도 남편이 풀어지지 않았고 이혼을 할 지, 노력해볼지 고르라고 했다"고 했다.
남편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두 사람은 부부 상담을 받는 등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보냈다.
홍지민은 "우연히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라는 강연을 듣게 됐다. 사랑의 언어에는 칭찬하는 말, 스킨십,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가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다더라. 나는 스킨십이었고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알게된 후 아무리 전날 밤 늦게까지 일이 있어도 아침밥을 같이 먹기 시작했다"며 "너무 놀라울 정도로 부부 사이가 갑자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도 남편과 데이트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케줄을 정해둔다"면서 "남편이 원한 게 이런 거였는데 이걸 7년 동안 못해줘서 이혼하자고까지 한 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