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미국 유학 시절 룰라의 '천상유애'를 듣고 일본인 지인에게서 원곡과 똑같은 노래를 접했던 일화를 공개하자 이상민이 당시 표절 논란을 떠올리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일 방영된 JTBC '아는 형님' 538화에는 오만석, 연정훈, 찬희, 이탁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상민은 출연진에게 "솔직히 학창 시절에 인기 좀 있었던 사람"이라고 질문했다.
오만석은 "난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인기가 있었다"며 "중고등학교 때는 남학교를 다녔다"고 답했다.
연정훈은 "나는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며 미국에서 보낸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연정훈은 "한인타운에서 비디오 빌려보는 게 낙이었다"며 "드라마 보면서 한국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으로 대학교 가면 자판기 커피를 입에 물고 누군가와 부딪치는 로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때 서장훈이 갑자기 자신의 미국 체류 시절을 꺼냈다.
서장훈은 "내가 1995년에 잠깐 미국에 있을 때 한국 슈퍼에서 비디오를 빌려 봤었다"며 "그때 룰라 앨범을 샀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이상민에게 "천상유애가 몇 집이지?"라며 이상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갑작스러운 과거 소환에 당황한 이상민은 "하필 그때였냐"며 안절부절못했다.
서장훈은 당시 상황을 계속 설명했다.
서장훈은 "내 마음을 알아야 한다. 차에서 노래를 듣는데 노래가 너무 좋았다"며 "같이 살던 일본인 형이 듣더니 비슷한 노래가 있다며 들려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체념한 듯 "비슷하지 않아. 똑같아"라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 역시 "심지어 그 형이 직접 들려줬다. 내가 들었는데 너무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자 강호동은 "다 웃는데 찬희하고 탁수는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말해 세대 차이를 짚었다.
서장훈은 "거짓말처럼 며칠 있다가 이상민이 표절 논란으로 신문에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마지막에 다 회수하겠다고 했었다"며 "근데 90만 장이 회수가 안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1995년 발매된 룰라 3집 타이틀곡 '천상유애'는 표절 논란으로 활동이 중단된 곡이다. 당시 작곡가 홍재선이 만든 곡이었지만 논란 전 일부에서는 이상민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오해하기도 했다.
해당 논란으로 이상민은 큰 마음고생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