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수만 혼자 사과해?" 아쉬움만 남긴 블랙핑크 10주년 팬 행사

김희정 기자
2026.08.09 09:33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팬 행사/사진=지수 인스타그램

룹 블랙핑크 지수가 데뷔 10주년 팬 행사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블랙핑크는 데뷔 10주년을 맞은 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팬 이벤트 '밋 앤 그릿'(MEET & GREET)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수, 제니, 로제, 리사 네 멤버가 모두 참석해 추첨을 통해 선정된 40명의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친 뒤 지수의 퇴근길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지수는 차량에 탑승한 뒤 팬들이 건네는 손편지를 하나씩 받아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쳤다.

평소 팬들 사이에서 눈물을 잘 보이지 않는 멤버로 알려진 지수인 만큼 예상치 못한 모습에 현장에 있던 팬들 역시 놀란 반응을 보였다.

블랙핑크 지수가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호프(HOPE)’(감독 나홍진) VIP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 전체가 비상에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사진=뉴스1

한 팬은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블링크였고, 앞으로도 블링크겠지만 전부 원망스럽다. 지수 눈물을 10주년에 이런 일로 보게 될 줄이야"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지수는 이날 밋 앤 그릿에 앞서 진행된 짧은 라이브 방송에서도 이번 행사를 둘러싼 팬들의 불만을 직접 언급했다. 지수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멤버들을 대표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수는 팬 소통 플랫폼에도 장문의 글을 올려 재차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논란 이후 지수만 거듭 팬들에게 사과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른 멤버들을 향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팬은 "어떤 방식으로라도 지수 언니 편지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사과해주고 팬들 마음을 달래주길 바라는 건데, 이걸 지수 언니 빼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의 데뷔 10주년 당일인 8일 팬 이벤트 '밋 앤 그릿'을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의미가 큰 데뷔 10주년 행사를 불과 이틀 전에 공지한 데다 참여 인원이 40명으로 제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터져 나왔다.

특히 첫 공지에서 "스케줄상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안내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고 이후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 결과 최종 4인 모두 참석한다"고 내용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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