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홀랜드·젠데이아 콜먼 부부가 나란히 출연한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주말 극장가를 휩쓸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는 지난 7~9일까지 3일간 133만 3,568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87만 4,862명이다.
지난 5일 개봉한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주연 '오디세이'는 첫날부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10일 오전 누적 관객 200만명까지 돌파했다.
이는 1,69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와 놀란 감독의 전작 '오펜하이머'보다 각각 6일 빠른 속도다. 674만 관객을 모은 '아바타: 불과 재'보다도 하루 먼저 200만 고지에 올랐다.
'오디세이'는 경쟁작보다 적은 스크린 수에도 지난 9일 기준 72.1%의 좌석 판매율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CGV 골든에그지수도 97%를 유지하고 있어 개봉 2주 차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톰 홀랜드·젠데이아 콜먼 부부가 주연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감독 데스틴 다니엘 크레튼)는 같은 기간 126만 4,783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오디세이'와의 격차는 불과 6만 8,785명이다. 개봉 2주 차에도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591만 2,185명을 기록, 600만 돌파까지 8만 7,815명만을 남겨뒀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명)·'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명)을 넘어 '톰스파'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위는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감독 김수훈)이 차지했다. 주말 동안 28만 9,465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43만 3,808명을 기록했다.
황정민·조인성 주연의 '호프'(감독 나홍진)는 10만 904명을 모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439만 3,885명이다. 5위 '다윗'은 1만 6,861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28만 9,351명을 기록했다.
'오디세이'가 개봉 첫 주말 왕좌와 200만 관객을 동시에 거머쥔 가운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600만 돌파를 눈앞에 두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톰 홀랜드·젠데이아 콜먼 부부가 나란히 출연해 박스오피스 1·2위를 동시에 점령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두 대작의 쌍끌이 흥행이 여름 극장가의 열기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