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33기 모태솔로들이 생애 첫 프러포즈와 반전 가득한 자기소개로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나는 솔로) 266회에서는 33기 모솔남들의 '첫인상 프러포즈'와 자기소개가 펼쳐졌다. 시청률은 SBS Plus·ENA 합산 닐슨코리아 전국 3.7%를 기록했다.
이날 모솔남들은 첫인상 1순위인 여성에게 음성 메시지를 녹음한 곰인형과 꽃다발을 은밀하게 전달하라는 미션을 받고 단체로 당황했다.
영철은 영자에게 가장 먼저 선물을 건넸다. 영자는 "남자에게 꽃다발과 인형을 받은 것이 처음"이라며 기뻐했지만, 인터뷰에서는 "영철 앞에서는 심장이 안 뛰었다"고 선을 그었다. 영수는 영숙에게 "첫인상으로 제일 예뻤다"며 칭찬을 쏟아냈으나 곰인형에서는 녹음에 실패한 '아' 소리만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영식은 자동차 트렁크에 영자를 불러내 곰인형을 전달했고, 영호는 밤길을 걸으며 순자에게 "저한테 첫인상은 순자 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순자는 "이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며 생소한 설렘을 드러냈다. 50분 가까이 타이밍만 엿보던 광수도 가까스로 현숙에게 선물을 전했다. 상철까지 영자를 선택하면서 영자는 세 남자의 선택을 받은 인기녀가 됐다. 그러나 영자는 "세 분 중 관심 있는 분은 영식 님뿐"이라고 밝혔고, 옥순과 정숙은 0표에 머물렀다.
다음 날 영식과 영자는 '귀인 데이트'로 아침 데이트에 나섰다. 영식은 차 문을 열어주고 수저와 물을 챙기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종교를 바탕으로 깊은 대화를 나눈 영자는 "이런 남편이면 너무 좋겠다"고 했지만, 이후 "너무 좋은 분인데 더 알고 싶은 마음은 안 생겼다. 그냥 끌리지 않는다"고 반전 속내를 털어놨다.
자기소개에서는 모솔남들의 예상 밖 직업과 이력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수는 경찰 공무원이라고 밝힌 뒤 일본어와 영어에 이어 최근 중국어까지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수학은 참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여성분들만큼이나 아름답다"며 남다른 수학 사랑과 독특한 매력을 드러냈다.
영호의 직업은 마술사였다. 그는 이상형에 대해 "저와 같이 조그마한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분, 같은 행복의 결을 가진 분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끈을 활용한 마술과 스토리텔링으로 자신의 연애관을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필리핀에서 25년 동안 자란 영식은 현재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고, 자동차와 레이싱을 즐긴다고 소개했다. 영철은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독도 경비대 복무 이력과 구조된 고양이들을 키우는 '고양이 집사'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여기에 팔굽혀펴기 20개를 연달아 하며 체력까지 어필했다.
마지막 순서인 광수는 긴장한 나머지 자기소개 직전 화장실을 찾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그가 "저는 행정고시에 합격해서"라고 입을 여는 모습과 첫 데이트 선택 현장이 공개돼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