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강남(39)이 광복절 직후 우익 논란이 불거졌던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33)의 홍보에 나서 논란에 휩싸였다.
강남은 21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그는 "후쿠시 소타가 공부를 잘해서 나보다 한국어를 더 잘할 거 같아요! 진짜 똑똑하고 착한 소타! 많이 많이 응원해주세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일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후쿠시 소타와 함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후쿠시 소타의 공식 글로벌 팬클럽 링크를 공유하며 가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쿠시 소타는 과거 '우익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인 만큼 강남의 홍보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앞서 후쿠시 소타는 2015년 후지TV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를 통해 자신의 할아버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가미카제 특공대 훈련을 받은 특공대원 후보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가미카제'(神風·신풍)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미군 등 연합국 함대에 폭탄을 싣고 비행기로 자살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조직한 특공대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진다.
당시 그는 가미카제 특공대원 생존자가 제비뽑기로 차출된 동료들이 죽으러 가는 과정을 털어놓자 이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그러나 그가 가미카제를 찬양했다거나 전범 가문 출신인지는 확인된 바 없다.
이 때문에 후쿠시 소타가 지난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출연한다는 소식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강남이 후쿠시 소타를 홍보하고 나서자 누리꾼들은 "광복절 일주일도 안 지났다" "귀화했으면 한국 문화를 일본에 알릴 것이지 왜 일본 문화를 자꾸 한국에 가져오냐" "아내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였는데 먹칠하지 마라" "가미카제 후손도 홍보해줘야겠냐?" "차라리 일본인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귀화한 사람이 그러니까 더 배신당한 기분이 든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남은 최근 한국 가수들의 감성으로 일본 노래를 재해석하는 프로젝트인 '제이팝 리메이크'(J-POP REMAKE)'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악뮤 이수현의 '푸른 산호초', 그룹 소녀시대 태연의 '만찬가', 가수 한로로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 등의 곡이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