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다 팔고 빚냈다" 김도향, 태교 음악에 600억 투자?

이은 기자
2026.09.11 08:15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이 태교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81)이 태교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도향이 출연했다.

김도향은 1970년 포크 듀오 '투코리언즈'로 데뷔해 이후 솔로 곡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70년대 대표 스타가 됐으며, '스크류바' '아카시아껌' 'LG그룹' 등 4000여 곡의 CM송을 작업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도향은 "거의 매일 밤새우고 주문받은 음악 만들기 바빴다"며 "가요도 만들고 CM송(광고 음악)도 만들다 보니 30년 가까이 다 지나갔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이 태교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도향은 "주문이 몰릴 때는 하루 50곡을 만든다. (지금까지 만든 광고 음악이) 대략 4000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일이 바빠지니까 많은 손이 필요하더라. 그래서 광고 음악 작곡 사무실을 만들었다. 직원이 50명이 됐다. 광고 음악 회사에 50명이면 얼마나 많은 거냐. 일이 많으니까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 음악을 그렇게 많이 히트하면서도 순간 음악에서 벗어나서 '나는 뭐지?'' 싶었다. '난 돈을 좇으면 안 되는 사람이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이 태교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김도향은 일주일에 3일씩 밤을 새우며 작업하다가 머리카락이 하얗게 셌고, 앞만 보고 달려온 삶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러다 명상을 접한 그는 명상과 수련에 푹 빠져 도전한 태교 음악에도 도전했다.

김도향은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한테 좋은 기를 주자'고 해서 (태교 음악이) 12년 걸린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가수 겸 작곡가 김도향이 태교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이어 "그때 돈으로 (투자한 게) 60억원 정도다. 지금으로 치면 600억원이다. 우리 집도 다 팔고 다 빚을 내서 했다. 너무 재밌었다. 그 세계가 너무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도 내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처음 보니까 아무런 (반대가 없었다)"며 "빚질 때도 은행 가서 자기가 해줬다"고 말했다.

김도향은 1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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