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71)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남편을 공개하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밝힌다.
17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추석 특집으로 꾸며져 심수봉이 출연한다.
이날 심수봉은 30년 넘게 사는 집을 공개한다. 관찰 예능이 낯선 듯 "카메라가 이렇게 많냐"며 놀라면서도 집안 곳곳을 소개하고, 30년 넘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도 선보인다.
특히 방송 최초로 남편 김호경씨가 모습을 드러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수봉의 조카 손주 손태진은 "우리 조부님 첫 공개"라며 놀라워했다.
심수봉은 남편과 라디오 DJ와 PD로 처음 만났다며 "짝사랑이었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남편에게 특별한 노래를 직접 불러줬다는 이야기도 공개한다.
대표곡 '백만송이 장미'에 얽힌 사연도 밝힌다. 심수봉은 곡의 탄생 배경을 이야기하며 "남편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한다.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사랑밖엔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심수봉은 두 차례 이혼을 겪은 뒤 1993년 라디오 PD였던 김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30년 넘게 부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