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티아라 보람 전영록에 보낸 이미영…"통장에 200만원 있었다"

이은 기자
2026.09.22 19:23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인 가수 전영록과의 이혼으로 딸 그룹 티아라 출신 보람(본명 전보람)과 헤어져 지냈던 과거를 돌아봤다. /사진=JTBC '쌀롱하우스' 방송 화면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인 가수 전영록과의 이혼으로 딸 그룹 티아라 출신 보람(본명 전보람)과 헤어져 지냈던 과거를 돌아봤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쌀롱하우스'에는 이미영 전보람 모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영은 전영록과 이혼 후 경제적으로 어려워 두 딸 전보람·우람과 떨어져 살았다고 밝혔다.

이미영은 "자식을 낳았으면 끝까지 잘 살아야 하는데 서로 떨어지다 보니까 혼자 키울 자신도 없었고, 당시엔 통장에 200만원밖에 없어 두 아이를 전남편에게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낼 수밖에 없었던 저 자신이 죄스럽고 너무 힘들었다. 아이들 없는 집에서 혼자 살려고 하니까 조용해서 소리가 울리더라. 눈물로 살았다"고 말했다.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인 가수 전영록과의 이혼으로 딸 그룹 티아라 출신 보람(본명 전보람)과 헤어져 지냈던 과거를 돌아봤다. /사진=JTBC '쌀롱하우스' 방송 화면
배우 이미영이 전 남편인 가수 전영록과의 이혼으로 딸 그룹 티아라 출신 보람(본명 전보람)과 헤어져 지냈던 과거를 돌아봤다. /사진=JTBC '쌀롱하우스' 방송 화면

부모 이혼 당시 11살이었다는 전보람은 "저는 솔직히 엄마한테 가고 싶었다. 엄마에게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그게 이해가 안 됐다. '왜 날 안 데려가지?' 싶고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나중에 다 얘기해줄게'라고 해주셨었다. 엄마가 지갑에서 1만원을 꺼내 저한테 주시고, 3만원이 남더라. 그걸 보고 상황이 이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조르면 안 될 것 같아서 동생에게도 '엄마랑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속이 깊다"고 감탄했다.

이를 들은 이미영은 "가슴이 무너졌다. 지금도 왜 그런 아픔을 겪게 해서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게 했을까 한 게 너무 죄스럽다. 그래도 너무 예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그래도 온전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애들이 더 얼마나 귀하게 자랐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보람은 "지금도 엄마가 미안하다고 자주 하신다. 이혼하고 안 하고는 엄마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힘든데 저희 때문에 이혼 안 하셨으면 엄마도, 저희도 힘들었을 거다. 이제는 안 힘들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미영이 딸 그룹 티아라 출신 보람(본명 전보람)이 용돈으로 1억원을 줬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JTBC '쌀롱하우스' 방송 화면

전보람은 그룹 티아라로 성공 후 어머니 이미영에게 용돈 1억원을 선물했다고 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미영은 "보람이가 데뷔하고 나서 1년 정도 됐나. 어느 날 '엄마, 내가 돈을 줄 거야. 꼭 엄마를 위해서 써'라고 하더라. 아무 생각 없이 '얼마 줄 건데?'라고 했는데 1억원을 준다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작곡가인 둘째 딸도 500만원을 주면서 '금액은 적지만 저한테는 큰돈이다'라며 용돈 쓰라고 주더라"라고 전했다.

이미영은 1983년 영화 '대학 신입생 오달자의 봄'에 함께 출연했던 전영록과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 보람·우람 양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인 1997년 이혼했다. 이미영과 두 딸은 헤어진 지 8년 만에 함께 지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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