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박사' 김소현이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에 현실적인 공감과 풋풋한 설렘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소현은 지난 5일 첫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에서 진로를 잃고 방황하는 의류학과 석사과정생 임유진 역을 맡아 솔직하고 당찬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졸업을 앞둔 임유진은 대학원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고민했다. 강미란 교수(류경인)의 사은회에서는 친구 정수빈(박하랑)이 선배 김영수(이상진)에게 추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곧바로 나섰다. 그러나 강미란이 오히려 김영수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억울함을 드러냈고,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박민재(추영우)를 향한 설렘도 시작됐다. 버스를 타기 위해 뛰다 넘어진 임유진은 자신의 상처를 챙겨주는 박민재에게 호감을 느꼈다. 같은 버스에 오른 뒤에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내리는 순간까지 시선을 떼지 못했다.
두 사람은 사은회 사건을 계기로 다시 얽혔다. 임유진은 사건을 해결하려 애쓰고 자신을 위로하는 박민재를 점차 의식하기 시작했다. 김소현은 진로를 둘러싼 불안과 부당한 상황에서 느끼는 분노, 첫 만남에서 피어난 호감을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그간 여러 작품에서 폭넓은 감정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소현은 이번 '연애박사'에서도 청춘의 현실과 사랑의 시작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첫 회부터 '연기박사'다운 면모를 보여준 김소현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