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도 딸? 미역 사 온 시모, 지우라고" 함익병 아내 강미형 '폭로'

이은 기자
2026.10.12 08:50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이 둘째 임신 당시 아들을 바랐던 시어머니의 행동을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이 둘째 임신 당시 아들을 바랐던 시어머니의 행동을 폭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은 잘 고쳐주면서'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 씨가 출연해 과거 겪은 시집살이를 털어놨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이 시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강미형은 남편 함익병과 장기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결혼하려고 보니까 시어머니가 반대했다. 저는 서울 사람이고, 경상도에서는 서울 여자는 깍쟁이라 못 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아들이 졸업하면 선보게 해서 골라잡는 결혼 시키려고 기다렸는데, 아들이 졸업 후 연애한다고 저를 소개하니까 안색이 안 좋으셨다. 표정이 굳으셔서 알았다. (나를) 안 좋아한다는 걸 이미 알았는데도 너무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시어머니 반대에도 결혼을 강행한 강미형은 "우리 집이 못 살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혼수를) 몇 톤 트럭 해줄 집은 아니었다. 그랬으면 처음부터 (시어머니가) 반대도 안 했을 거다. 행색을 보니까 아니다 싶어 반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엄마는 날 힘들게 키우고 기대도 하셨으니까 부모님 것만 해달라. 대신 내 건 안 받겠다'고 하더라. 그걸 내가 아니라 우리 엄마랑 둘이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시어머니 밍크코트는 기본으로 해야 했다. 시아버지 금 단추 단 한복, 은수저 등을 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 김용만은 "그땐 '의사랑 결혼하려면 열쇠 3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강미형은 "시어머니는 헐값에 아들을 보내니까 아쉬워하셨다"며 "남편은 소개로 결혼한 지인에게 답례로 받은 양복 한 벌을 선물해 그걸 결혼식에 입었고, 시계, 반지 하나 없이 결혼했다. 그러니까 어머님은 아쉬우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이 둘째 임신 당시 아들을 바랐던 시어머니의 행동을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어 강미형은 "시어머니는 무조건 아들을 원했다. 제가 첫째를 딸을 낳고 둘째를 바로 가졌는데, 바로 가지면 똑같은 성별을 낳는다는 얘기가 있었다. 당시 의사에게 성별을 물어보니 안 알려주고 '나는 딸만 둘이에요'라고 하더라. 딸이구나 싶어 알렸더니 어머님이 미역을 사 오셨다. 지우라는 거였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가 저한테 '요즘은 공부하면 아들 낳는다는데, 너는 공부도 안 하고 임신했냐?'면서 미역을 사 오셨다"며 "만삭 때 명절에 (시가에) 내려가면 움직이기가 힘든데도, 상 치우고 있으면 손위 시누이가 산더미 같은 설거지를 해줬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너는 나와라 일할 사람 따로 있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강미형은 시어머니가 한바탕하려던 때 남편 함익병이 나서줬다며 "남편이 '엄마가 섭섭한 거 알지만, 나는 아내와 살아야 한다. 엄마가 자꾸 그러면 난 엄마랑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때부터 어머니가 안 그러시더라"라고 말했다.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의 아내 강미형이 둘째 임신 당시 아들을 바랐던 시어머니의 행동을 폭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강미형은 딸인 줄 알았던 둘째가 아들이었다며 "아들 낳으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마산에서 그날 서울로 올라오셨다. 그러니까 시동생이 '엄마가 낳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하니까, 어머니가 '내가 언제 그랬노'라고 하시더라"라고 달라진 시어머니의 태도를 전했다.

이어 "아버님은 '나는 대통령보다 아들 낳은 며느리가 좋다'고 하셨다. 그렇게 좋아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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