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치이카와', 비수기 뚫고 200만 돌파...'실낙원' 韓 영화 1위 [박스오피스]

최재욱 ize 기자
2026.10.24 11:15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은 23일 1만 6,473명을 동원해 전체 2위이자 한국 영화 1위에 올랐으나 누적 관객은 5만여 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암살자(들)'은 3위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 돌파 후에도 흥행을 이어갔고, '클레이페이스'와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그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대원미디어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하 '극장판 치이카와')이 극심한 비수기에 빠진 극장가에서 연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치이카와'는 개봉 25일 차인 오늘(24일) 오전 8시 4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200만 관객 돌파 시점(개봉 29일 차)보다 빠른 기록이며,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개봉 24일 차 기록과 비슷한 속도다. 또한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제치고 2026년 개봉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에서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201만 명)의 뒤를 이어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흥행 행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은 지난 23일 1만 6,473명을 동원해 '극장판 치이카와'의 뒤를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만 4,651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개봉 전 선판매만으로 5억 원의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으나, 배우와 스태프들이 개런티와 임금을 수익 배분 방식으로 계약해 정확한 손익분기점 산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50만 관객 이상은 들어야 최소한의 수익 배분이 이뤄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낙원', 사진제공=CJ ENM

흥행세가 꺾인 '암살자(들)'은 1만 3,435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331만 9,714명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 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DC의 신작 '클레이페이스'는 1만 2,039명을 동원해 4위에 올랐다. 얼굴을 잃고 괴물이 된 남자의 복수를 그린 호러 영화로, 장르 영화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1만 372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96만 2,930명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다음 주 초쯤 2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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