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영화 ‘최종면접’이 개봉을 앞두고 원작 소설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의 저자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 ‘최종면접’(감독 김정훈, 제작 커버넌트픽처스)은 최종 면접장에 모인 6인의 지원자가 각자의 치명적인 폭로가 담긴 의문의 봉투를 발견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물이다. 일본 현지 출간 당시 서점대상 후보는 물론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연이어 오르며 평단과 대중을 사로잡은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다.
평소 한국영화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는 이번 영화화 소식에 대해 “영화화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영광스럽고 기뻤다”며 “한국영화의 일원이 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순수한 기쁨을 느낀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한국 콘텐츠는 조용하고 은은하면서도 확실하게 긴장감을 자극하는 독보적인 연출력과 흡입력을 지녔다”며 “‘최종면접’ 역시 밀도 높은 서스펜스와 팽팽한 긴장감을 완벽히 선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특히 한국 2030 세대의 혹독한 취업난과 면접 현실을 반영한 이번 리메이크 각색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아사쿠라 작가는 “이전부터 한국의 입시 경쟁과 취업 활동이 대단히 혹독하고 치열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이번 작품의 설정은 한국을 무대로 했을 때 더욱, 어쩌면 한국을 배경으로 해야만 비로소 진정한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또한 “한국판만의 현실적 각색과 섬세한 조율이 뛰어난 화학 반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두 나라의 문화적 배경 차이에서 오는 디테일한 변주 역시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작이 취업이라는 특정한 소재에 머물지 않고 국경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자아내는 이유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작가는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은 취업 활동을 무대로 한 미스터리이지만, 그 기저에는 누구나 일상에서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내면의 고통이나 위화감을 담고 있다”며 “취업을 직접 겪어본 세대는 물론, 그렇지 않은 관객들까지 폭넓게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영화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국내 관객과 원작 독자들을 향해 “원작 소설을 먼저 읽은 독자도, 영화로 서사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마지막 순간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심리전의 쾌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관객분들께서 극장에서 이 뜨거운 긴장감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이현, 김재원, 신승호, 강유석, 곽동연, 배강희 등 대세 청춘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과 원작자의 든든한 지지를 등에 업은 영화 ‘최종면접’은 오는 11월 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