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 800억" 조정석 요구에 장항준 응수…'억' 소리 유머에 '빵'

류원혜 기자
2026.10.30 07:14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약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장항준 감독과 배우 조정석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사진=SBS '거장항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로 약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장항준 감독과 배우 조정석이 유쾌한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거장항준'에는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왕사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정석은 영화를 봤냐는 질문에 "안 본 사람 있냐. 마지막 장면은 난리 났다"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장항준은 '자세 굿'이라는 글을 적으며 만족스러워했다.

장항준은 차기작 '왕사남2'에 대해 "2억달러(약 2681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송은이는 "2억달러가 한화로 얼마인 줄 아냐"고 말해 장항준을 당황하게 했다. 주연으로 발탁된 조정석은 "출연료 800억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농담했다.

조정석은 장항준과의 인연에 대해 "인연이 닿을 뻔한 적이 있었는데 스케줄 문제 등으로 결국 닿지 않았다"며 "감독님이 개인적으로 부탁해 주신 것도 못 했다. 제천음악영화제 MC를 제안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항준은 "사실 비용적인 문제가 있었다. 한번 하는데 7억8000만원을 달라고 하더라"고 모함을 시작했다. 조정석은 "7억9000만원이었다"며 "원래 8억원인데 1000만원 깎은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장항준은 "사실 마음의 상처를 받고 많이 울었다. 울고 있는 나를 본 은희가 '오빠 울지 마. 내가 조정석 매장시킬게' 했다"며 "그래서 내가 '은희야, 동료들끼리 그러면 안 돼' 했다. 참 잘하지 않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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