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아내가 된 날"…'킬잇' 우승자 김나라, 동성 연인과 논밭 결혼식

마아라 기자
2026.11.02 05:30
tvN 패션 서바이벌 '킬잇' 우승자인 스타일리스트 김나라가 8년 동안 곁을 지킨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김나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갈무리

tvN 패션 서바이벌 '킬잇' 우승자인 스타일리스트 김나라가 8년 연애한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일 김나라는 강원도 한 논밭에서 동성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배경으로 각각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었다. 김나라는 드레스 밑단이 진흙으로 물들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멋스러운 포즈를 취했다.

김나라의 결혼식은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북청사자놀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킨 김나라는 동성 연인과의 입맞춤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tvN 패션 서바이벌 '킬잇' 우승자인 스타일리스트 김나라가 8년 동안 곁을 지킨 동성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김나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갈무리

야외에 놓인 테이블에는 옥수수를 한가득 쌓았고, 하객들을 위한 음식은 어르신들이 직접 부치는 전 등으로 마련됐다.

김나라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영화 같은 결혼식" "최고 아름다운 결혼식" "서로의 아내가 된 날" "행복하세요" 등의 글을 남겼다.

전날 김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해진 길은 없다. 우리만의 길을 가면 된다"며 "사랑을 축하하기 위해 누군가의 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의 작은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미래를 믿을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나라는 지난 7월 패션 크리에이터 서바이벌 '킬잇 :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김나라는 연인을 '가장 멋진 파트너'로 칭하며 식을 예고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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