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돌파를 눈앞에 두고 하락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화제 속에서도 방송 첫 주 시청률 1%대 제자리걸음을 한 '라이어'. 상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은 과연 어디로 향할까.
6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가 동시간대(오후 10시대) 대결에 돌입한다. 지난 주 방송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모두 웃지 못했던 상황이다.
먼저, '닥터X'는 방송 4주차인 지난 주 방송에서 2회 연속 시청률 하락을 겪었다. 종영이 다가오는 가운데, 시청률 반등을 이룰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10월 24일 6회 방송에서 19.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올해 '김부장'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 중 또 하나의 시청률 20% 드라마 등장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대와 달리, 방송 4주차인 7회, 8회에서 각각 시청률 16.5%, 15.6%를 기록했다. 6회 이후 2회 연속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에 시청률 20% 돌파도 당연히 연기됐다. 첫 방송 후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닥터X'의 기세가 툭, 꺾였다. 이와 관련해 극 전개에서 주인공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 방식, 주요 인물들과의 큰 반전이 없다는 일부 시청자 반등도 있었다. 반면, 여전히 극적인 재미 주인공 대 주요 인물과의 대립 설정이 흥미롭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 초반과 달리, 단 한 주만에 흥행 기세가 꺾였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타이틀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닥터X'다. 9회를 앞두고 '닥터X' 측은 계수정의 체외 수술 집도 선언 등을 알리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기대케 했다. 계수정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불가능에 뛰어드는 모습이 공개되어 흥미를 유발하고 있는 것.
이번 9회에서 다시 한번 시청률 20% 돌파를 향한 불씨를 살리는 전환점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라이어'.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라이어'는 방송 전 일으켰던 기대감과 달리 1회, 2회에서 1.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주연을 맡은 유연석, 서현진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경쟁작 '닥터X'의 벽은 높았다. 그래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가고 있어 방송 2주차 3회, 4회에서의 시청률 상승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회 방송에 앞서 '라이어' 제작진은 "3회에서는 민준호(유연석 분)와 강지선(서현진 분)의 진실공방이 본격화되면서 두 사람의 심리전도 강력해진다. 이에 따라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1회, 2회에서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치열하게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 고밀도 심리 스릴러의 재미를 방송 첫 주에 알렸다. 다만, 시청자들을 모두 사로잡지는 못했다. 시청률 1.9%다.
시청률이 1%대에 그쳤지만 '라이어'는 앞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된 만큼 시청률 상승도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주인공 유연석과 서현진의 첨예한 대립 연기가 흥미진진하다. 여기에 감각적인 연출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3회, 4회에서 시청률 상승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청률 경쟁을 이어가는 한편, 상승이 필요한 '닥터X', '라이어'.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