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이 댄서 리정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주지훈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슈퍼댄서 LEE리정'에 출연해 댄서 리정과 선후배 간의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냈다.
주지훈은 리정의 반말 모드 요청을 흔쾌히 승낙하는가 하면 리정이 요리에 자신없어 하자 "괜찮다. 내가 다 할 수 있다"며 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카나페와 멜론 프로슈토 등의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
주지훈은 참치캔 2개를 깐 리정에게 "아기 코끼리라 많이 먹으려고 하는구나"라고 하자, 리정은 "아 별로 안 좋아하는 애칭인데"라고 미소를 보였다. 주지훈은 "난 좋아한다"며 "되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특별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약 2년 전 한 지하 바(bar)에서 이뤄졌다.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주지훈에게 리정과 친구들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넸고, 주지훈이 이를 반갑게 받아주며 인연이 시작됐다.
주지훈은 그날을 떠올리며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있는데, 어떤 작은 서울쥐나 시골쥐 같은 친구들이 와서 톡톡 건드리더라. 돌아보니 동그란 먼지 같은 애가 소리를 내고 있더라. '저는 댄서 리정이에요'라고 인사하는데, 너무 놀라서 턱이 빠질 뻔했다. '나 너무 팬이야'라고 답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춤을 너무 좋아했었고 스우파도 너무 재밌게 잘 봤다. 그중에 개인적으로 립제이씨와 리정의 팬이었다. 두 사람의 춤이 나의 심장을 뛰게 했다"며 "나 또한 리정이가 연예인이었다. 우연히 그곳에서 만나서 내가 이렇게 턱이 빠졌다"고 했다.
주지훈은 "친분이 쌓여서 밥도 먹고 선배 입장에서는 너무너무 예쁜 후배"라며 "만나면 재밌는 얘기도 하지만 거의 90% 이상이 본인이 일하는 것, 본인이 찍어온 영상 이런 걸 가지고 와서 나한테 막 질문한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다. 난 열심히 하고 잘하고 열정적인 사람을 너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리정은 '스우파3'에 출연하며 힘들었던 시기에 주지훈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위로받았던 고마운 기억을 꺼냈다. 리정은 "지난해에 정말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였다"며 "막 너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에 주지훈은 "다독여줬어야 했는데 MBTI가 'T'라서 가만히 듣기만 했다. 리정이 눈물을 다 흘리고 진정됐을 때쯤 휴지를 챙겨줬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리정은 주지훈에게 유튜브 출연을 요청할 때 섭외 거절을 걱정하며 떨렸던 마음을 고백했다. 주지훈은 "어떤 작은 동그란 먼지 같은 아이가 부들부들 떨며 얘기를 해서 이걸 내가 거부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그 느낌 그걸 아주 잘 캐치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