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아버지 묘소 땅 경매처분

김사무엘 기자
입력 2015.07.22 12:12 수정 2015.07.22 12:12
정몽선 현대시멘트·성우그룹 회장의 아버지 정순영 전 회장의 묘소가 있는 땅이 경매에 부쳐졌다./ 사진=지지옥션 제공

정몽선 현대시멘트·성우그룹 회장의 아버지 고 정순영 전 회장의 묘소가 있는 땅이 경매 처분된다.

2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 회장 소유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 569번지에 있는 단독주택(연면적 139㎡)과 부속 토지, 임야 등 7개 필지(토지 총면적 72,275㎡)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해당 매물은 도척저수지 북서쪽 태화산 줄기변에 위치해 있다. 벽돌로 지어진 1층 규모의 주택이 있고 자연림, 분묘 등이 조성돼 있다. 주변 공시지가는 대지가 1㎡당 14만3800원, 임야가 1㎡당 4700원~4990원 수준으로 공시지가만 놓고 볼 때 4억7400여만원 정도로 평가된다.

해당 주택과 토지는 2011년 12월 근저당 설정액 50억원에 부채가 설정돼 있었다. 지난 5월 금융권은 해당 근저당을 빌미로 청구액 50억원에 임의경매를 신청했다.

성우종합건설은 양재동 복합유통시설(파이시티)시공사로 시행사의 채무를 보증했으나 사업 중단으로 자금난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법원에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인근토지로 경매가 실제 진행될 경우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며 "정순영 회장의 묘소가 있어 경매 전 일가 등에서 채권자와 합의해 취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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