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처럼 즐기는 건강 미식, 지역도 몸도 살린다" 7일 코엑스서 이색 토크쇼

"왕처럼 즐기는 건강 미식, 지역도 몸도 살린다" 7일 코엑스서 이색 토크쇼

정심교 기자
입력 2026.11.06 23:35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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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의 즐거운 체험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면 사람의 발길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 어떻게 사람을 지역으로 불러 모으는지 살펴보는 이색 토크쇼가 열려 주목된다.

코엑스가 주최하고 한양대 관광연구소와 웰니스 컨텐츠 전문기업 더블오랩스가 공동주관하는 '한 끼가 지역을 살린다 - 2026 미식관광 토크쇼'가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푸드위크 메인 세미나장에서 열린다.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커진 가운데, 지역에 외부인을 오게 하고 오래 머물게 하는 수단으로 '현지 식재료로 만든 맛있고 신선한 음식'이 주목받는다. 이번 토크쇼는 기업과 지자체가 지역 먹거리를 상품·스토리·경험·변화로 풀어낸 사례를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음식을 통한 건강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 생활인구 확대 방안을 함께 이야기한다.

첫 순서인 사례발표에선 네 곳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 양형근 이사는 '맛있는 한 끼로 지역을 알린다'를 주제로 보성 녹돈, 창녕 마늘, 진도 대파 등 지역 농산물을 메뉴에 활용해 온 '한국의 맛' 사례를 소개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지역 농가로부터 사들인 국내산 식재료는 1100톤이 넘는다.

이어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김세은 주임은 왕처럼 하루 다섯 끼를 즐기는 1박2일 미식여행 '세종오식'을 발표한다. '세종'이라는 도시 이름에서 이야기를 찾아, 시민 추천과 전문가 인증으로 고른 세종사랑맛집과 전통시장, 청년양조장을 잇는 여행으로 2025~2026년 유료 9회가 모두 매진됐다. 당일형 체험 '세종의 식탁'은 최대 신청 경쟁률 14대 1을 기록했고, 올해부터는 참가비를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돌려줘 지역 소비로 이어지게 했다.

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 끼가 지역을 살린다 - 2026 미식관광 토크쇼' 포스터 이미지. /자료=더블오랩스
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 끼가 지역을 살린다 - 2026 미식관광 토크쇼' 포스터 이미지. /자료=더블오랩스

풀무원식품 김효실 브랜드전략팀장은 엄마와 딸이 충북 괴산 풀무원아카데미에서 1박2일간 머무는 '스테이풀무원'을 소개한다. 2024년에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식사, 두부 만들기, 농장 수확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2026년 누적 지원 경쟁률은 296대 1이다. 발표에서는 관광지가 아닌 기업 연수원을 미식관광에 활용한 경험과 함께 남은 과제도 짚는다.

삼양라운드힐 김세하 대표이사는 54년 전 대관령 고산지대에 일군 목장이 웰니스 거점으로 바뀌어 온 과정을 이야기한다. 현재는 해발 1000m가 넘는 초지에서 걷기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지는 토크 '맛으로 사람을 부르는 지역, 어떻게 만들까'에는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제도과 허송근 사무관, 정철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 최갑수 시인·여행작가가 패널로 참여한다. 정책·연구·여행자의 시선에서 앞선 사례를 짚고, 음식이 지역 방문을 넘어 체류와 재방문, 지역 소비로 이어지기 위한 조건을 논의한다. 토크 진행은 '세상의 식탁'을 연재하는 정주영 칼럼니스트(더블오랩스 대표)가 맡는다.

마지막 순서로는 목포 조아홍 정태연 대표의 홍어 해체쇼가 진행된다. 정 대표가 홍어를 현장에서 해체하며 코·날개·애 등 부위별 맛과 목포의 식문화를 설명하고, 해체한 홍어는 참석자 시식으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주영 더블오랩스 대표는 "음식은 사람을 움직이고,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있다"며 "한 끼의 식사가 지역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토크쇼에서 나누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블오랩스는 앞으로도 지역의 자원을 새로운 가치로 연결하고,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획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등록자를 포함해 선착순 150명에게 후원 기관이 제공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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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의료헬스팀장 정심교입니다. 차별화한 건강·의학 뉴스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現 머니투데이 바이오부 차장(의료헬스팀장) - 서울시의사회-한독 공동 선정 '사랑의 금십자상(제56회)' 수상(2025) - 대한의사협회-GC녹십자 공동 선정 'GC녹십자언론문화상(제46회)' 수상(2024) - 대한아동병원협회 '특별 언론사상'(2024) - 한국과학기자협회 '머크의학기사상' 수상(2023) - 대한이과학회 '귀의 날 언론인상' 수상(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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