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단독주택 가격 상승률, 강남3구 제치고 '용산구'가 1위

방윤영 기자
2021.03.19 16:00

올해 서울시 자치구별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 상승률 1위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가 아니라 용산구인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가격 상승률 1위 용산구…서울 전체 상승률 9.83

19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서울 자치구별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가 13.07% 올라 1위에 올랐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12.69%, 12.47% 상승해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작구(12.2%)와 마포구(12.09)가 상승률 5위 안에 들었다. 강남3구 중 송파구는 11.02%로 7위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발표한 '표준주택 공시가격(표준주택가격) 변동률'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국토부 발표 자료에서는 동작구의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은 12.86%로 1위였다. 이어 서초구(12.19%)와 강남구(11.93%), 송파구(11.86%) 등 강남3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용산구는 11.02%로 8위였는데, 개별주택 상승률 조사에선 2.05%포인트(p) 오르며 일곱 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대로 표준주택가격 상승률 1위였던 동작구는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에서는 4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 전체 변동률도 차이를 보인다.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은 10.13%로 조사됐으나,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은 9.83%였다.

국토부는 이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 417만 가구다.

개별주택가격은 앞서 정부가 대표성을 띈 23만 가구를 조사해 발표한 표준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소유자들은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관할구청 세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민원실)에서 개별주택가격을 열람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지자체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공시될 예정이다.

이건희 소유 한남동 주택 부동의 1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 이건희 회장의 자택/사진= 뉴시스

전국에서 개별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면적 1245.1㎡)의 올해 공시가격은 43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408억5000만원보다 5.6% 상승했다.

2위 역시 이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3422.9㎡)이었다. 올해 공시가격은 34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342억원보다 2.2% 올랐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주택(3422.9㎡)으로 공시가격은 306억원이다. 전년(287억원)보다 6.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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