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자치구별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개별주택가격) 상승률 1위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가 아니라 용산구인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서울 자치구별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용산구가 13.07% 올라 1위에 올랐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12.69%, 12.47% 상승해 2·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작구(12.2%)와 마포구(12.09)가 상승률 5위 안에 들었다. 강남3구 중 송파구는 11.02%로 7위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발표한 '표준주택 공시가격(표준주택가격) 변동률'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국토부 발표 자료에서는 동작구의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은 12.86%로 1위였다. 이어 서초구(12.19%)와 강남구(11.93%), 송파구(11.86%) 등 강남3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용산구는 11.02%로 8위였는데, 개별주택 상승률 조사에선 2.05%포인트(p) 오르며 일곱 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대로 표준주택가격 상승률 1위였던 동작구는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에서는 4위로 내려 앉았다.
서울 전체 변동률도 차이를 보인다. 표준주택가격 변동률은 10.13%로 조사됐으나, 개별주택가격 상승률은 9.83%였다.
국토부는 이날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이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작성된 단독주택(다가구·다중·용도혼합주택 포함) 417만 가구다.
개별주택가격은 앞서 정부가 대표성을 띈 23만 가구를 조사해 발표한 표준주택가격을 바탕으로 정해진다. 소유자들은 주택이 위치한 지역의 지자체 홈페이지나 관할구청 세무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민원실)에서 개별주택가격을 열람할 수 있다. 개별주택가격은 해당 지자체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공시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개별주택가격이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 따르면 이 회장의 한남동 주택(면적 1245.1㎡)의 올해 공시가격은 431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408억5000만원보다 5.6% 상승했다.
2위 역시 이 회장 소유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3422.9㎡)이었다. 올해 공시가격은 349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342억원보다 2.2% 올랐다.
3위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한남동 주택(3422.9㎡)으로 공시가격은 306억원이다. 전년(287억원)보다 6.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