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착공과 준공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도 건축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허가 면적은 1억2537만6000㎡로 전년보다 9.0% 감소했다. 허가 동수 역시 13만1741동으로 9.1% 줄었다. 반면 착공 면적은 9114만1000㎡로 6.7% 늘었고, 동수는 10만9445동으로 6.4% 증가했다. 준공 역시 1억1821만4000㎡로 10.9% 늘었으며, 동수는 11만771동으로 10.6% 증가했다.
인허가 단계는 줄었지만 실제 공사 착수와 준공 물량은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 대비 3만519동이 증가한 742만1603동이다. 연면적은 전년 대비 8732만7000㎡ 증가한 43억1498만7000㎡다. 이는 축구장(7140㎡) 기준 약 1만2231개의 면적으로, 잠실 야구장(2만6331㎡) 기준 약 3317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다만 증가폭은 소폭 감소했다.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0.5%) 대비 0.4%로 상승폭을 줄였고, 전국 건축물 연면적도 전년(2.3%) 대비 2.1%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동수 대비 연면적의 연평균 증가율이 더욱 크기에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8156동(3912만8000㎡) 증가한 207만5316동(19억6494만6000㎡), 지방은 2만2363동(4819만8000㎡) 증가한 534만6287동(23억5004만㎡)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9억8714만8000㎡(46.1%)로 가장 많았고, 상업용이 9억5524만8000㎡(22.1%)로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2.7%, 1252만2000㎡), 상업용(2.2%, 2055만9000㎡)이 높게 나타났다.
주거용의 경우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2억8786만㎡(64.8%)로 가장 컸다. 이어 단독주택 3억3305만7000㎡(16.8%), 다가구주택 1억7212만1000㎡(8.7%), 다세대주택 1억3380만8000㎡(6.7%), 연립주택 4548만6000㎡(2.3%) 순이다.
지난해 말소된 건축물은 4만2034동으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사용 승인 이후 30년 이상 경과한 건축물의 동수 기준 비율은 44.4%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