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집창촌' 신월곡1구역…2201가구 랜드마크로

홍재영 기자
2025.10.01 10:00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의 마지막 집창촌으로 남아있던 신월곡1구역이 2201가구 규모 현대적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4호선 길음역과 연계한 사업인데, 교통·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도심 거점으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지난 9월30일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 신월곡1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심의안이 건축·경관·교통·교육 분야 통합심의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하 6층부터 지상 46층까지 8개동 220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함께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로 진행되며, 전체 세대 중 197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서민 주거 안정에도 기여한다.

사업지는 4호선 길음역과 광역버스 정류장에 인접하고, 동북선(예정) 통과 예정지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소문로와 내부순환도로 진출입로와도 가까워 대중교통과 광역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버스정류장, 주변 단지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동북선과 접근성도 높인다.

특히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지하 스트릿몰'이 조성된다. 지하상가와 판매시설이 지하철역과 바로 연결돼 편리한 쇼핑과 업무가 가능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단지 북측에는 어린이공원을, 서측에는 문화공원을 새롭게 조성한다. 문화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해 단지 내 상업시설 이용객과 인근 지역의 주차 수요를 함께 해결한다.

과거 노후화된 좁은 골목 등으로 단절됐던 보행로를 대폭 개선하고 지상부에는 열린 공간, 녹지를 확보해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도시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통합심의에서는 유(U)턴해 진입하는 도로에 대해 안전성 강화를 수정 주문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월곡1구역의 열악했던 주거환경과 정비기반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하고, 지하철역 직결 상업시설로 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지역 이미지 개선과 함께 성북구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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