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에 청년층 호응…내년 확대 계획

홍재영 기자
2025.11.10 11:15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청년들을 위해 운영중인 부동산 교육 프로그램에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에는 교육을 확대하고 실무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과 국·내외 유학생이 전월세 계약 절차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부동산 교육'을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0월2일 1차 교육을 시작으로, 10월23일, 지난 1일에 이어 오는 12월9일까지 총 4회차 교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진행된 3회차에서는 사전 신청자가 525명으로 정원(200명)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시는 청년과 사회초년생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신청자 의견을 반영, 교육을 1·2부로 나눠 총 3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교육은 △계약 전 시세 및 등기부 확인 △계약 중 자금 이동 시 계좌이체 권장 △계약 후 전입신고·확정일자 확인 등 계약 전·중·후 단계별 점검사항과 전세사기 예방 제도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증금 미반환 피해 증가에 대비해, 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가압류 내역 확인 등 실질적인 예방 팁도 안내했다.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총 98%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막연하던 부동산 계약이 구체적으로 이해됐다", "사기 예방 포인트가 명확히 정리됐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이런 교육이 필요하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4회 교육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는 권역별로 자치구와 협력해 현장 방문 및 상담 중심의 '찾아가는 부동산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직장인 참여 편의를 위해 주말·야간 교육을 신설하고, 전세사기 예방 중심의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전세사기 피해의 상당수가 2030 청년층에 집중되는 만큼, 실무형 교육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청년들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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