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1035억원 강원랜드 호텔·콘도 리모델링 수주

김평화 기자
2025.12.23 10:26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환경개선공사/사진제공=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및 마운틴콘도 환경개선 건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내 대표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공사 대상은 그랜드호텔 메인타워 지상 24층 1개 동과 마운틴콘도 지상 6층 5개 동으로, 두 시설 모두 2000년대 개장 이후 20여년간 운영돼 노후화가 진행된 상태다.

총 사업비는 1035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은 지분 90%인 931억원을 맡아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11일이다.

이번 공사는 단열·흡음·방수 보완을 비롯해 휠체어 리프트와 경사로 설치 등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포함한다. 객실 창호와 문, 천장 보수와 함께 호텔 옥탑 지붕 디자인 변경을 통해 외관과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전면적 환경개선이 추진된다.

특히 카지노 운영이 유지되는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 난이도로 꼽힌다. 그랜드호텔 내부에 카지노가 위치한 만큼, 소음·진동 관리와 이용객 동선과 공사 인력 동선 분리 등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정교한 공정 관리가 요구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호텔·리조트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관광시설의 노후화로 리뉴얼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운영 중인 시설에서 진행되는 공사인 만큼 이용객 안전과 시설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공정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축적된 유지보수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리모델링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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