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3구역에 뉴욕급 설계 입힌다…현대건설, 세계 설계사 협업

남미래 기자
2026.02.09 15:29

현대건설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 건축설계사와 손잡았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축설계사무소 람사(RAMSA), 모포시스(Morphosis)와 협업해 압구정3구역을 국내 대표 초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람사는 뉴욕 맨해튼 하이엔드 주거 타워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 등을 설계한 건축사무소로, 미국 고급 주거 프로젝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설계사로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 샌프란시스코 연방 컴플렉스, 오레곤 대법원 등 주요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자문기관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두 설계사의 건축 철학과 전문성을 결합해 압구정3구역의 입지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설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람사의 정통적이면서도 하이엔드한 미감과 모포시스의 유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조형 언어를 결합해 최고 65층 초고층 한강 조망과 압구정 현대의 브랜드 유산을 담은 대한민국 대표 주거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93-1번지 일대 노후 아파트 3934가구를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상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