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과 남광토건이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서울 정비사업 시장 참여를 공식화하며 주택부문을 핵심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극동건설은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 입찰에 참여했고 남광토건은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참여를 선언했다.
양사는 이를 계기로 서울·수도권 정비시장 내 입지 확대를 노린다. 강경민 극동건설 대표는 "정비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장"이라며 안정적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조직 개편과 인력 보강을 진행하고 주택마케팅·AM 조직을 신설해 주택사업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수주 확대뿐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관리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정비사업을 향후 핵심 성장 축으로 설정한 상태다.
극동건설이 입찰에 참여한 극동강변소규모재건축사업은 약 700억원 규모로 한강 조망 입지와 종상향 가능성이 거론되며 관심을 끈다. 남광토건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상징성이 큰 지역으로 시공사 선정 지연 이후 최근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양사는 브랜드 통합·리뉴얼도 추진 중이며 연말 신규 통합 브랜드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서울 핵심 정비시장 재진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경우 체질 개선 전략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