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은 주거문화의 상징이자 정점"…현대건설, 압구정 3·5구역 출사표

"압구정은 주거문화의 상징이자 정점"…현대건설, 압구정 3·5구역 출사표

남미래 기자
2026.02.12 10:39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수주 결의 행사/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수주 결의 행사/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112,800원 ▼1,800 -1.57%)이 압구정 3·5구역 동시 수주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각각 압구정 5구역과 3구역 입찰공고에 맞춰 11일과 12일 이틀간 200여 명의 임직원이 해당 구역 일대에서 조합원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출근길 인사를 통해 "압구정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담아 최고의 제안을 하겠다"며 조합원 마음 사로잡기에 매진했다. "압구정은 대한민국 주거 문화의 상징이자 현대건설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라며 압구정 아파트 단지와 현대건설간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최고 권위의 설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압구정 정비사업 단지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3구역 단지 설계에는 뉴욕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람사(RAMSA)와 조형미와 기술력을 겸비한 모포시스(Morphosis)가 참여하고 5구역에는 런던 '원 하이드 파크'를 설계한 RSHP가 함께한다.

람사가 설계한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의 펜트하우스는 2019년 미국 주택 역사상 최고가인 약 2억3800만달러(약 3446억원)에 거래되며 미국 최고급 주거 단지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이끄는 모포시스는 곡선 기반 파라메트릭 디자인과 친환경 철학을 결합한 미래지향적 건축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RSHP가 설계한 런던 원 하이드 파크는 1억파운드(약 1973억원)가 넘는 거래가 성사되며 영국 부동산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 파리 퐁피두센터, 런던 로이드빌딩 등 세계 요지의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한 경험이 있다.

현대건설은 첨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모빌리티 단지, 상업·문화를 품은 프리미엄 주거 단지 등 단지별 특화 전략도 내세웠다.

3구역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고도화한 지능형 주차 솔루션이 도입된다. 전기차 충전 중 화재 징후를 자동 감지하고 차량을 방재 구역으로 이송하는 통합 대응 체계를 비롯해, 자율주행 셔틀, AI 기반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단지로 구현될 예정이다.

5구역은 입지 특성을 반영한 상업·문화 연계 전략이 중심이다. 백화점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단지–백화점–역사(驛舍)'를 연결하는 복합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고급 생활·상업·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강남 중심 입지에 걸맞은 생활 편의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주거 공간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은 한강변 주거 역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고급 주거 문화의 정점"이라며 "설계와 기술, 브랜드 모든 측면에서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성해 압구정만의 정체성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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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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